최근 몇 년 사이, 조용히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던 스니커즈 중 하나였던 뉴발란스 992가 어느 순간부터 ‘없어서 못 사는 운동화’로 자리 잡게 되면서 저 역시도 이 모델을 직접 구매해보려는 시도를 여러 번 해봤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뉴발란스 특유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탄탄한 소재, 그리고 ‘Made in USA’ 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착화감 덕분에 992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가치 있는 스니커즈’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매번 출시 소식만 들리면 정말 말 그대로 몇 분도 되지 않아 매진되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이젠 발매 시기와 채널을 꼼꼼히 체크하지 않으면 구매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뉴발란스 992가 이렇게 인기 있는 이유
사실 처음에는 저도 이 운동화가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지만, 알고 보면 뉴발란스 992는 2006년에 브랜드 100주년을 기념해 처음 선보인 이후, 특유의 빈티지한 실루엣과 견고한 소재감으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었고, 특히 고(故) 스티브 잡스가 생전 이 모델을 즐겨 신었던 사진들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992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고 해요. 실제로 저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패션 유튜버들이 이 모델을 코디에 자주 활용하는 것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고, 온라인 커뮤니티나 카페에서도 “한 번 신으면 다른 운동화는 못 신겠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자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적인 요소 외에도 뉴발란스 992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 라인답게 피그스킨 스웨이드와 메쉬를 조합한 고급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은 물론 착화감에서도 일반 운동화와는 확연히 다른 만족도를 주는 모델이었습니다.
992, 대체 어디서 어떻게 구매해야 할까?
▲ 위 이미지를 누르시면 판매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문제는 그렇게 인기가 많은 만큼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게 정말 쉽지 않다는 건데요, 저 역시 992를 사기 위해 몇 번이나 온라인 오픈 시간에 맞춰 기다렸다가 광속 품절로 좌절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 가장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뉴발란스 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한 정식 발매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출시 당일 정확한 시간에 맞춰 접속해 결제를 시도하는 것이며, 때에 따라선 오프라인 매장에서 추첨 방식으로 판매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관심 있는 모델이 있다면 뉴발란스의 공식 인스타그램이나 뉴스레터를 통해 미리 정보를 받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워낙 수량이 적고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정가 구매가 어려운 경우도 많아, 크림(KREAM), 스탁엑스(STOCKX), 무신사 리셀 등과 같은 플랫폼을 활용해 프리미엄 가격을 감수하고 구매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이 오르긴 하지만 인기 모델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비싸지기도 하고, 안전하게 정품 여부를 검증해주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어 그나마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루트이기도 하죠.
가격은 얼마나 할까? 리셀가와 중고 시세 참고하기
뉴발란스 992의 국내 정가는 보통 25만 원대지만, 인기가 많은 컬러나 협업 모델의 경우 발매가와 상관없이 리셀가가 40만 원에서 많게는 70만 원대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으며, 저도 지난 겨울 그레이 컬러를 리셀 플랫폼을 통해 35만 원대에 구매하게 되었는데, 사이즈는 물론 박스와 구성품까지 완비된 미착용 제품이라 만족도가 꽤 높았어요.
특히 조심해야 할 부분은 992의 경우 워낙 인기 모델이다 보니 중고 거래나 해외 직구 시 가품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점인데요, 개인 거래를 할 땐 꼭 실착 사진과 구매 인증을 확인하고, 가능한 한 검증된 플랫폼을 통해 거래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이즈도 주의해야 할 점 중 하나인데, 992는 일반적인 뉴발란스보다 발볼이 넓게 나와 정 사이즈보다 반 사이즈 작게 신는 걸 추천하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평소 245mm를 신지만 240mm로 구매했고, 착용감은 딱 좋았답니다.
타이밍과 정보력이 만드는 스니커즈 성공기
결국 뉴발란스 992는 단순히 유행에 휩쓸린 운동화가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자신만의 색깔과 착화감을 유지해온 브랜드의 상징적인 모델로서 진짜 ‘신어보고 감탄하게 되는’ 스니커즈라는 점을 직접 경험하고 나서야 실감하게 되었고, 그만큼 좋은 물건일수록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느냐’가 정말 중요한 시대라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혹시 아직도 뉴발란스 992를 살까 말까 고민하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출시 일정과 채널을 미리 체크하고, 리셀가와 직구 가격을 비교해보며 나에게 맞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도 처음엔 몇 번 실패하고 나니 자신감이 떨어졌지만, 결국 좋은 타이밍을 잡고 만족스러운 가격으로 구매하게 되어 지금까지도 가장 자주 신는 운동화가 되었고, 그만큼 이 신발 하나로 하루의 기분이 바뀔 수 있다는 걸 느끼며 즐겁게 신고 있습니다.
이제는 뉴발란스 992가 단순한 스니커즈가 아니라, 하나의 경험이자 추억이 된 느낌이에요 😊